불행을 담은 모의고사(불담모)는
오답률이 높았던 “쉬운” 유형들의 기출문제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.
수능날 생각지도 못한 유형에서 막혀버린 학생들은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요?
그리고 그 한 문제 때문에 시험을 치는 내내 얼마나 심정이 복잡했을까요?
왜 하필 수능에서..
수많은 모의고사를 치면서도
수능 전날 잠에 들기 전까지도
수능 당일 아침을 먹을 때까지도
시험 중 그 문제에 당황하기 전까지는
그 학생들도 그렇게 될 줄 몰랐을 거예요.
대부분은 이런 당혹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져 버립니다.
자신이 준비해왔던 걸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한 채 그해 수능을 마칩니다.
불행을 담은 모의고사(불담모)에는 실제로 누군가의 안타까운 불행이 담겨 있습니다.